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육봉사 후기 / 김나영 / 간호학과
- 김나영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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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호학과 23학번 김나영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방학을 활용해서 60시간의 교육봉사를 했습니다. 저의 교육봉사 기관 섭외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저의 모교인 작전여자고등학교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방학 때 하는 만큼 본가 주변에서 하고 싶었기에 저의 고등학교 보건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행히 보건선생님께서 흔쾌히 여기서 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6시간씩(8~14시까지) 10일 간 학교에 나갔습니다. 교육봉사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8시까지 학교에 가서 아침 등교지도를 했습니다. 등교하는 학생들을 밝은 인사로 맞이했고 차량이 오면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교통 정리를 했습니다. 여름 햇볕 아래에서 30 여분의 시간 동안 서있는다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보며 예전 생각이 나서 뭉클하기도 했고 활동을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면 학생들도 저에게 인사를 하는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고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아침 등교지도를 마치면 보건실에서 점심시간 전까지 활동을 했습니다. 보건실 환경 관리와 약 포장, 학생들에게 인바디 검사 결과 설명, 유인물 배부, 소변검사 보조, 보건선생님의 업무 보조 등을 수행했습니다. 보건실에 방문하는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리통, 손가락에 가시 박힘, 찰과상, 소화불량, 속쓰림 등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함께, 마음이 힘들어서 오는 학생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상황에서 적절하고 필요한 간호를 해주시는 보건선생님을 보며, 저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보건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안위를 위해 설명을 매우 자세하고 꼼꼼하게 해주시는 모습에서 학생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건실에서의 활동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고, 보건선생님의 업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는 알지 못 했었는데, 보건선생님의 업무는 기본적인 학생 치료 외에도 여러 공문서 처리, 동아리 활동 준비,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관련 업무, 강의 자료 제작 등 할 일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입시나 진로 문제로 찾아오는 학생들도 있었기에 보건선생님이라는 직업은 간호와 관련된 전문 지식 외에도 정말 다방면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급식실에서 급식지도를 했습니다. 학생들이 두 구역으로 나누어서 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는데, 급식실이 조용한 환경은 아니어서 소리를 크게 내어 안내해야 했습니다. 평소에 소리를 크게 낼 일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것이 꽤 어색했습니다. 그래도 날이 갈수록 적응이 되어 점차 괜찮아졌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다시 보건실에 가서 아까와 같은 활동을 수행하고 2시에 귀가했습니다. 교육봉사 후 전체적으로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에게 정말 소중하고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알지 못했던 보건선생님의 다양한 업무를 옆에서 보고 보조하며 보건선생님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졸업한 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며 제 말을 경청해주는 학생들을 보며 보건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졸업 전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을 다시 뵐 기회도 있었습니다. 저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던 선생님들께 과거부터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는 있었지만, 대학생이 되어 선생님과 다시 대화를 나누어보니 또 느끼는 바가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 생각보다 더욱 학생들의 입시와 진로 등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해주시며 학생들을 향한 애정과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이 순간까지 오게 된 것이 많은 선생님의 도움과 격려 덕분이라는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저도 받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육봉사를 나가기 전에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나가보니 쉽게 하지 못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을 보며 많은 동기부여를 받고 좋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니 후배분들도 큰 걱정하지 마시고 열심히 즐겁게 활동하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