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들려주는 교생실습 후기/라소현/간호학과
- 라소현
-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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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호학과 21학번 라소현입니다. 저는 용인시 상현초등학교로 4월 30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교생실습을 다녀왔습니다. 현재 상현초등학교 보건실은 2인 교사제도로, 두 명의 보건 선생님께서 보건 처치와 교육으로 업무를 나눠 담당하고 계셨습니다. 실습 지도는 교육업무를 담당하시는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실습은 4학년 정규 수업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금에 이루어졌고, 실습 시간은 매일 오전 8시 1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를 원칙으로 실습이 진행되었습니다. 평균적인 실습 일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8:10-8:20 > 등교 후 실습 준비 (환복 등) 8:25-8:45 > 아침 맞이 (등교지도) 8:50-9:00 > 1학년 동화책 읽어주기 9:00-12:10 > 보건실 업무 / 수업 / 기타 실습활동 12:10-12:50 > 점심식사 12:50-16:30 > 보건실 업무 / 기타 실습활동 상현초등학교는 보건중점학교로, 보건과 관련된 교내일정과 행사들이 빽빽하게 계획되어 있는데다가, 보건선생님께서 보건교사의 업무인 ‘건강증진’과 ‘교육’의 측면으로 나눈 다양한 실습활동들을 준비해 주셔서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건강증진 측면 활동의 경우 보건실 내에서의 처치를 관찰/보조하고, 재학생 건강조사표를 분석해 요양호 대상자를 선정해보거나, 알레르기/구강/금연 캠페인 주간을 기획 및 운영하는 것, 건강검진의 진행을 보조하거나 지도하는 것 등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 측면 활동에서는 6학년 대상 성폭력 예방 수업과 1,3학년 대상 알레르기 비염 & 아토피 예방 수업을 해 보며 수업의 계획, 준비, 진행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보건 선생님의 경기도 공개수업 참관 기회가 주어져서, 교사 간 수업 공유를 통해 다른 사람의 수업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수업을 만들어 가기 위한 고민을 하는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도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예산 관리/사용과 에듀파인을 이용한 공문 작성/처리, 학부모 대상 안내문 발송 등 교사 실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많은 활동과 과제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처음에는 실습 일정을 소화하기 버겁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습을 통해 배우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쌓여갈수록 ‘오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 정말 의미있고 유익한 실습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생 실습을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겠다는 자세를 갖추는 것’ 인 것 같습니다. 어느 학교에서 어떤 계획과 과정으로 실습을 하게 되든, 배우고자 하는 만큼 충분히 많은 것을 얻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생 실습이 후배님들께 새로운 도전이자 뜻깊은 경험이 되기를, 아쉬움이 남지 않는 알찬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